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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해경, 군 당국에 '北 피격 공무원' 월북 정황 관련 자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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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소연평도 인근 해상서 수색하는 해경. /인천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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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에 의해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A씨의 실종 전 행적을 수사하고 있는 해양경찰이 군이 보유한 A씨 월북 정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26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 25일 해경청 총경급 간부와 수사관 등이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북한에서 피살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의 월북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들은 방문 당일 관련 자료 열람을 하지 못하고 해경청으로 돌아왔다. 군 당국이 내부 논의가 필요해 자료를 바로 제공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내부 검토 후 이달 28일까지는 자료 제공 여부를 해경 측에 통보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 시신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떠 내려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평도 인근 해상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이날 해경 경비함정 12척, 해군 함정 16척, 어업지도선 8척 등 선박 36척과 항공기 5척이 수색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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