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올해는 친환경 추석···화장품업계, 포장재 줄이기 앞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화장품 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포장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패트병을 재활용해 화장품 용기를 만들거나, 천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활동 강화에 나섰다. 자원의 창의적인 재활용 방법을 찾아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사회적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고품질 투명 페트병을 화장품 용기로 만든다. 정부 혁신 과제인 '민관 협력을 위한 교류 강화' 일환으로 23일 환경부와 협약을 맺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부문 최초 협업 기업으로 선정됐다.

'해피바스' '프리메라' 등 브랜드 용기 제작에 재생 원료를 사용할 예정이다. 2월 실시한 환경부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 사업에 따라 충남 천안시에서 수집한 페트병을 재활용한다. 생수병 2ℓ 기준 3개를 바디워시 용기 900㎖ 1개로 재탄생시킨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사장은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 폐기와 재활용이 쉬운 플라스틱 사용을 권장하는 '레스 플라스틱' 정책을 실천 중"이라며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내 재생 원료 사용을 확대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피앤지는 포장재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한다. 이마트,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분리배출 가이드를 제작, 전국 이마트 매장과 SNS 채널 등을 통해서다.추석 연휴 전후 선물세트, 명절 음식 포장재 등으로 폐기물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천을 유도하고자 기획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포장 폐기물 발생량 증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한국피앤지는 일상생활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분리배출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본적인 분리배출 3단계와 명절 선물세트 제품, 포장재 분리배출 정보를 이미지 형식으로 제공한다. 한국피앤지 관계자는 "올바른 분리배출로 한 번 더 지구를 생각하는 한가위를 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러쉬는 2005년 포장 쓰레기 줄이기 대안으로 천 포장재인 '낫랩'을 선보였다.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테르, 인도 여성 커뮤니티에서 만든 100% 오가닉 천 등 환경오염 요소가 없는 소재를 사용했다. 지난해 낫랩 판매율은 전년 대비 3.8배나 늘 만큼 친환경 소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냉장 배송에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꿨다. 냉장 배송에 한해 상자 표면에 붙이는 테이프도 물 접착이 가능한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제품 파손을 위한 완충재는 환경 친화적인 '콘보이'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낫랩 온라인 클래스도 열었다. 화장품을 천으로 포장하는 방법, 텀블러 묶기, 에코백이나 천 마스크, 곱창 머리끈 만들기 등을 알려줬다. 기존에 갖고 있던 낫랩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반값에 새로운 낫랩을 제공하는 '낫 스왑'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