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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발생 최다…경찰, "음주운전·졸음운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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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추석 교통사고 분석

고속도로 사고, 평소 주말보다 늘어

암행순찰차·헬기·드론 투입

과속·난폭운전 등 단속

아시아경제

꽉 막히는 고속도로./아시아경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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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추석 연휴 기간 가장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날은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에 평균 82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2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481건, 사상자는 865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음주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56건, 사상자 109명으로 평소 주말과 비교해 15.2%, 9.9% 각각 감소했다. 졸음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6건 발생했다.


다만 고속도로 사고의 경우 하루 평균 14건, 사상자 45명으로 평소 주말보다 사고 건수는 7.7%, 사상자는 21.6%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1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해안고속도로 9.2건, 영동고속도로가 7.0건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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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일자별 교통사고 현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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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국토교통부·소방청·지방자치단체·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추석 연휴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나선다. 고속도로에서의 과속·난폭운전 등 고위험행위를 비롯해 갓길운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 단속을 위해 암행순찰차 21대와 경찰 헬기 16대, 드론 7대를 투입한다.


또 고속도로 연계국도 등 주요 혼잡지역 교통관리와 함께 관계기관 간 긴급 후송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 발생 시 지역별 거점 병원으로 후송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소방청 소방헬기(29대), 보건복지부 의료용 헬기(7대), 119구급대(350개소) 및 구난견인 차량(2,330대) 등이 활용된다.


경찰은 안전띠 착용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시간 운전 시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특히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음주운전 사고 증가에 따라 이달 18일부터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다"며 "추석 명절 기간에 운전자가 한 잔이라도 술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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