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중국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9일 중·아세안 외교장관 화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0.09.10 |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르면 다음달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NHK는 왕 외교부장과 스기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간 회동도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이 이뤄지면 스가 총리로서는 취임 이후 첫 중국 고위급 관리와의 만남이다.
앞서 스가 총리는 지난 25일 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회담을 가졌다.
스가 총리는 전화회담 직후 기자단에 중국과 관계 발전을 위해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에서 양국과 국제적 과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쿄=AP/뉴시스]16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0.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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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는 또 다음달 초 일본을 방문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스가 총리와 왕 외교부장의 회동은 미국 고위 관료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미일 동맹을 강화하는 외교안보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중국과도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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