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 유해 117구 송환
최 차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 지원과 협조 당부
3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제6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이 거행되고 있다. 이번에 중국으로 인도되는 6.25전쟁 중국군 전사자 유해 10구는 지난해 3월에서 11월까지 비무장지대에서 발굴된 것이다. /공항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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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가 27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창정궈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개최했다.
그동안 중국군 유해송환 행사는 관례적으로 국방부 차관이 주관해 왔으나 올해는 외교부 1차관이 주관했다.
한?중 양국은 2014년 1월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한 우호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중국군 유해송환에 합의하고 총 6차례에 걸친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통해 599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한 바 있다.
오늘 인도식 행사를 통해 우리 군이 2019년에 화살머리고지 발굴 유해 103구 포함한 중국군 유해 117구를 중국으로 송환했다.
최종건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 관계가 유해송환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의 가시적 성과 달성을 위한 중국측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앞으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지속 송환할 방침이며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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