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동탄2 스마트시티 리빙랩'.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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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스마트시티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동탄2 스마트시티 리빙랩'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동탄2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동탄2신도시 내 동탄 4·5동 일원을 대상으로 LH와 지자체, 시민이 함께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이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LH는 지난 4월 시민참여단을 모집하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한 의견수렴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게 됐다.

이번에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은 리빙랩 개요와 진행현황에 대한 안내를 비롯해 교통‧안전‧보건‧환경 등 분야별 아이디어를 적용위치까지 지도상에 표시해 제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활한 의견수렴을 위한 전자투표 기능 또한 갖췄다.

이외에도 기업들이 각자 스마트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메뉴를 마련했다. LH는 시민들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스마트기술을 보다 편하게 접하고,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은 리빙랩 프로젝트에 참여기회를 얻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플랫폼에는 기존 시민참여단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대상지역인 동탄 4‧5동 주민이라면 누구든지 회원가입 후 아이디어 제안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H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온라인 플랫폼을 화성시로 이관할 계획이다. 이번 플랫폼이 향후 화성시 전체를 아우르는 리빙랩 네트워크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모임의 난관을 극복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함으로써 이번 프로젝트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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