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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2020 물류&e모빌리티 포럼] 김종배 KST일렉트릭 대표 "한국판 뉴딜 핵심은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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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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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의 핵심이 되는 그린뉴딜은 결국 친한경 스마트 모빌리티의 보급이다."

김종배 KST일렉트릭 대표는 '비대면 시대와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전에 겪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이른바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본격화됐다.

김 대표는 "올해 단체 회식을 한번도 못했고 결혼식장도 가야하나 고민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며서 누구를 만나는 것조차 두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산업 전반에는 회의와 쇼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비대면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연봉 1억이 부럽지 않은 배달업 이야기를 접했을 때 한편으로 씁쓸했다"며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코로나19로 힘겨운)이 시대를 살면서 산업별로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지는게 마음이 아프다"고 진단했다.

실제 올해 2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했다. 오프라인이 7.5% 감소했지만 온라인은 3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전체 유통업체 매출(10조6000억원)에서 온라인 유통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9.0%로 전월 동기대비 9.2%포인트(P)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구성비는 2018년 37.8%에서 지난해 41.2%로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달 코로나19 영향에 50%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처럼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업체간 치열한 경쟁에 나서면서 '총알배송'으로 배달업계 종사자들은 목숨을 걸고 생존에 나서고 있다. 올해 1~6월 오토바이 사고는 모두 9880건이 발생해 265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사망자수가 13.7%가 늘어난 것이다. '집콕' 생활로 배달물량이 늘자 오토바이 운행횟수도 크게 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김 대표는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와 직결되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지목했다.

그는 "국토부에서 추진해온 스마트시티 모델을 분석해보면 부산의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며 "사람과 물건은 끊임없이 이동과 정지를 반복하기 때문에 탈것의 거점 비즈니스에 대한 서비스가 확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서비스의 중심에는 마스(MaaS)가 자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aaS란 대중교통이용률이 낮은 북유럽에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개념으로,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하나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교통수단의 통합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한 플랫폼 기반 서비스로 정의된다. 카셰어링과 공유교통을 활성화해 개인의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기오염을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MaaS를 완벽하게 서비스하지 못하는것은 대중교통과 융합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문제가 해결되는 우리시민들의 교통 흐름이 5% 가량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강릉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서비스가 현실화되면 여행객이 강릉역에 내리면 전기자전거나 전동 퀵보드를 이용해 강릉시 관광을 즐기고 짐은 전기차로 숙소까지 배달된다. 맛집 정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약과 사전결제할 수 있다. 즉 하나의 단일화된 서비스로 묶어내는것이 핵심 과제다.

김 대표는 "전기차 보급률 상승과 새로운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빠르게 출시되고 있다"며 "스마트모빌리티의 혁명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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