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NHK는 일본과 중국 정부는 왕 부장이 다음 달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일정 조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NHK는 아울러 왕 부장의 방일 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회담도 조율되고 있어 스가 총리에게는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 주요 인사를 직접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다음 달 초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도 회담할 계획이다. 그가 왕 부장과도 만나게 되면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중 외교 수장과 연쇄 회담을 갖게 되는 셈이다.
NHK는 스가 총리는 "미일 동맹을 외교의 축으로 삼는 한편, 중국과의 의사소통도 지속해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뜻을 왕 부장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스가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5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정상 간 소통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또 두 정상은 통화에서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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