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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교원양성체제 개편 집중숙의 시작…12월 협의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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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예비교원·전문가 등 각계 추천 32인 참여

12월5일까지 9차례 비공개 원탁회의 열 예정

교육부 협의문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향 반영

뉴시스

[세종=뉴시스]국가교육회의가 지난 26일 교원양성체제 개편을 위한 핵심당사자 32인의 집중숙의를 시작했다. (자료=국가교육회의 제공) 2020.09.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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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국가교육회의가 지난 26일 교원양성체제 개편을 위한 핵심당사자들의 집중숙의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원과 교·사대 등 교원양성기관 관계자, 예비교사, 전문가 등 32인은 12월5일까지 12주간 9차시에 걸쳐 비공개 원탁회의를 열 예정이다.

핵심당사자 32인은 각 유관단체가 추천한 인사들이다. 분야별 공공기관과 학회 추천 전문가가 8명으로 가장 많고 교원양성기관 6인, 시민 6인, 교원 4인, 예비교원 4인, 시도교육청 추천 4인이 각각 포함됐다.

교원의 경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노동조합연맹, 실천교육교사모임이 각 1명씩 추천했다.

교원양성기관은 전국교육대학교총장협의회가 2명을, 전국국공립대학교사범대학장협의회와 전국사립사범대학장협의회,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 전국 국공립대학교교육대학원장협의회가 각 1명씩 추천했다. 예비교사의 경우 전국교육대학생연합과 전국사범대학생회연합이 각 2명씩 추천했다.

시도교육청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4명을 권역별로 추천했다. 전문가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교육학회,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가교육회의 중장기교육정책전문위원회, 국회미래연구원이 각 1명씩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국가교육회의 지역사회협력특별위원회와 청년특별위원회가 지역시민과 청년을 2명씩, 학부모단체가 2명의 학부모를 추천했다.

이들은 비공개 원탁회의를 통해 미래 학교와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원양성체제의 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국가교육회의는 집중숙의기간 원탁회의에 8~9월 실시된 경청회와 7~9월 포럼, 9~10월 실시할 대국민 여론조사, 10~11월 검토그룹 온라인 숙의 결과를 제공한다.

집중 숙의 결과는 오는 12월 5일 협의문을 확정한 뒤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합의한 사항과 합의하지 못한 사항을 함께 제시한다. 교육부는 이 결과를 존중해 향후 미래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을 마련할 때 기본 방향에 반영해야 한다.

지난 26일 오후 1시부터 4시간30분간 진행된 첫 숙의에서 참여자들은 성실하고 공정하게 전 과정에 임할 것을 약속하는 공동규칙에 합의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 변화의 흐름 속에 미래 교사는 어떠해야 하는지, 어떻게 준비하고 변화해야 하는지를 서둘러 이야기하고 고민해야 할 때"라며 "국가교육회의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주체와 시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미래를 위한 발전적 방향들을 제시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호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전 청와대 교육비서관)은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교원양성 체제 개편은 여러 정부가 시도하였으나 해결하지 못한 해묵은 과제"라며 "이번 숙의의 경험이 향후 설치될 국가교육위원회의 활동을 미리 보여주는 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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