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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금융계 '공룡' 45인 선정…1위는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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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5인이 선정됐다.

금융경제신문은 27일 창간 23주년을 맞아 마케팅전문회사 '리들러'와 함께, 금융전문가와 금융계 종사자, 일반인 등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한국 금융계를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5인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 주요 기업 재무 책임자, 금융 담당 애널리스트, 금융 담당기자 등 300명을 대상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금융계 영향력 인물 탑10'을 선정한 후, 공통분모가 많이 나오고 의미 있는 점수가 나온 45인을 우선 선별해 다시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금융경제신문에 따르면 조사 결과,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성공적 기업공개(IPO)와 카카오뱅크를 통한 은행업 진출, 카카오페이로 증권업 진출 등 금융계의 '공룡'으로 떠오른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선정됐다. 김광수 회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두루 거치며, 금융감독원장과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금융 관련 기관 수장 물망에 수차례 오른 인물이다.

3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전문가단과 일반인단 모두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기록했다. 국내 재계에서 중요한 인물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영향력 있는 인물이고,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기에 그 영향이 크다는 게 조사에 응한 자들의 평이다. 금융계에 주요 금융 계열사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 이유다.

이밖에 ▲4위 문재인 대통령 ▲5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6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7위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8위 홍남기 경제부총리 ▲9위 은성수 금융위원장 ▲10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11위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12위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13위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14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15위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금융사에 어울릴 것 같은 광고모델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트로트에 대한 열풍이 이번 설문조사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이다. 조사에 응한 7000명 중 68% 이상이 임영웅을 금융사 모델로 세우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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