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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김종철·배진교, 정의당 당대표선거 결선行…내달 9일 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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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김종철·2위 배진교…과반 득표자 없어 결선 투표

부대표 김윤기·김응호·배복주·박인숙·송치용…청년정의당 창준위원장 강민진

뉴스1

박창진(왼쪽부터)·김종민·배진교·김종철 정의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9.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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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정윤미 기자 = 김종철·배진교 후보가 정의당 당대표선거 결선에 진출했다. 심상정 대표의 뒤를 이을 신임 대표는 10월 9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정의당은 27일 오후 온라인 중계를 통해 정의당 6기 대표단 선출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율은 51.15%를 기록했다. 지난 5기 선거 투표율(64.56%) 대비 낮은 수준이다.

김종철 후보는 총 득표 수 4006표(29.79%)로 1위를, 배진교 후보는 3723표(27.68%)로 2위를 기록했다. 박창진 후보는 2940표(21.86%), 김종민 후보는 2780표(20.67%)다.

네 후보 모두 과반수를 기록하지 않음에 따라 정의당은 1위와 2위를 기록한 김종철·배진교 후보에 대한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 투표에 이어 9일 ARS투표를 진행한다. 당선자는 9일 오후 발표된다.

당내 좌파계열의 지지를 받는 김종철 후보는 1999년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와 윤소하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근까지는 당 선임대변인직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결선 진출 소감에서 "이번 정의당 대표 선거 투표율은 이전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다. 정의당이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며 "제 인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진보정당 정의당의 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겠다"라고 했다.

당내 유일한 현역 의원인 배진교 후보는 대표적인 노동 운동가로 꼽힌다. 21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냈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위해 원내대표직을 사임했다. 2010년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냈다.

배 후보는 "정의당은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 낙담한 당원들의 좌절을 끝내고 국민들의 정치적인 기대감을 높이겠다"며 "정의당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길에 당원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했다.

신임 부대표에는 김윤기(21.47%)·김응호(19.12%)·배복주(14.57%)·박인숙(12.89%)·송치용(12.69%) 후보 등 총 5인이 선출됐다. 기존 부대표는 총 3인이었다.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에는 강민진 후보가 64.06%라는 압도적인 투표율로 김창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선거는 만 35세 이하 당원만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앞서 정의당은 부대표 인원을 늘려 당대표로 집중되는 권한을 분산하고 청년정의당을 신설하는 혁신안을 의결했다.

강민진 신임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한국 정치가 가보지 않은 길에 우린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청년정의당은 진보정당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정치의 새로운 규칙을 써낼 것"이라고 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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