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신도림역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8명이 한 공간에서 밥을 먹다가 코로나에 집단감염됐습니다. 하루에도 9만 명 넘는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인데, 확진자들은 마스크를 잘 썼고 승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1,2호선과 경부선을 갈아탈 수 있는 신도림역입니다.
개찰구 앞, 역사 시설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확진자 발생 시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해 주시고….]
이곳 청소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자회사 직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서울 구로구청 관계자 : 총 17명 관련된 분들 검사해서 구로 (확진자) 포함 8명이 확진됐고요, 나머지 9명은 다 음성 판정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밀폐된 휴식공간에서 이들이 함께 식사하면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 승객이나 역무원과는 우려할만한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다행히 마스크를 잘 착용하신 걸로 나와요. 승객들이나 지나가는 분들하고는 현재까지는 동선이 크게 겹치는 게 없는 걸로 (파악했습니다.)]
직원 가족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9명이 됐습니다.
서울 도봉구 데이케어센터 관련 5명, 서울 강남구 부동산 업체 관련 6명, 인천 계양구 교회 관련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사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주 서울 지역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자 비율이 30%가 넘었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더욱 철저하게 방역 지침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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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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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신도림역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8명이 한 공간에서 밥을 먹다가 코로나에 집단감염됐습니다. 하루에도 9만 명 넘는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인데, 확진자들은 마스크를 잘 썼고 승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1,2호선과 경부선을 갈아탈 수 있는 신도림역입니다.
개찰구 앞, 역사 시설 일부가 폐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