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총재 ‘인류 한가족’ 강조
전·현직 정상 등 참가 온라인 중계
전 세계 100만명 온라인 참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27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제2회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희망전진대회’에서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천주평화연합 제공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27일 열린 ‘제2회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희망전진대회’의 특별연설을 통해 인류의 무지, 욕심에서 비롯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천재지변 등을 언급하며 “본연의 가치로 돌아가 아름다운 지구를 회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가정연합, 천주평화연합(UPF)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희망전진대회에는 한 총재를 비롯해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 조제 마누엘 바호주 전 EU 집행위원장, 에바리스토 카르발료 상투메프린시페 대통령, 토머스 월시 UPF 세계의장 등 전·현직 정상과 각계의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가정연합은 이번 희망전진대회를 “100만 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194개국에 쌍방향으로 중계됐다”며 “국가와 종교, 인종을 초월해 지혜와 힘을 모아 코로나19는 물론 각종 난문제를 극복해 공생·공영·공의가 실현된 신통일세계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소개했다.
특별연설하는 한 총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27일 ‘제2회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희망전진대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천주평화연합 제공 |
한 총재는 “창조주 하나님과는 관계 없는 이기주의, 욕심으로 인류는 갈등과 전쟁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문명, 과학의 발달로 생활은 편해졌을지 모르지만 사랑하는 자녀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커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제 인류는 더 이상의 분열을 끝내고, 욕심을 버려야 한다. 세계의 지도자와 인류들이 결단하고 하늘의 음성을 들을 때 진정한 평화의 한가족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는 코로나19에 그치지 않는다”며 “어떤 도전과제가 있어도 자유롭고 민주적인 정부의 공동협력은 늘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시 UPF 의장은 지난 11∼13일 열린 ‘국제지도자회의(ILC) 2020’을 언급하며 “공생·공영·공의의 가치관을 보다 깊게 탐구해 세계의 난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강구열·이창수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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