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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공무원 피살사건 등 여파 文 지지도 하락 44.7%… 부정평가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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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발표 / 文 대통령 긍·부정평가 1주 만에 오차범위 밖

세계일보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망사건 등 악재가 이어지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대비 1.7%p 내린 44.7%로 나타났다.(사진)

부정평가는 1.4%p 오른 51.5%였다. 긍·부정평가간 차이는 6.8%p로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으로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4.8%p↓)과 40대(4.2%p↓)에서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서 ▲박덕흠 의원의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 및 탈당 ▲서해상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피살된 사건(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25일) 등 이슈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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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사진)는 더불어민주당 34.1%, 국민의힘 28.9%로 전주보다 각각 1.1%p, 0.4%p 하락했다. 양당의 격차는 5.2%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30대(4.1%p↑), 진보층(3.8%p↑)에서는 상승했다. 그러나 대구·경북(TK·7.6%p↓), 충청권(4.4%p↓), 20대(4.9%p↓) 등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충청권(4.8%p↑), 호남(4.3%p↑), 70대 이상(4.2%p↑)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대구·경북(TK·5.5%p↓), 20대(6.2%p↓), 보수층(5.1%p↓)에서는 내렸다.

이밖에 정당 지지도는 열린민주당 6.2%, 국민의당 5.8%, 정의당 5.3%, 시대전환 1.2%, 기본소득당 1.0%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5.1%에 달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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