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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리뉴얼 100일…2030대 매출 48%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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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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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말 타임스퀘어점 리뉴얼 오픈 후 100일간 매출이 15.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잠재적 우수고객(VIP)인 2030 고객 성장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2030대 고객 매출은 48.3% 뛰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동기대비 12.2%포인트(P)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 전점을 통틀어 젊은 고객의 비중이 가장 높은 타임스퀘어점은 2030이 주 연령층인 VIP '레드' 등급 고객의 비중도 가장 높다. 전점 2030 고객 레드 등급 비중이 11.0%인데 반해 타임스퀘어점은 27.0%에 달한다.

신세계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단계별로 전체 리뉴얼을 진행했다. 상권에서 볼 수 없던 인기 맛집과 유명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킨 대대적 변화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건물 한 동 전체를 90여개의 생활 브랜드로 채운 리빙관은 파격적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다이슨 에어랩, 삼성 모바일 체험존, 리빙 편집숍 아르키펠라고 등 디지털 및 생활 편집숍을 소개하며 올해 1~8월 리빙관 매출은 전년보다 39.3% 신장했다.

2030 젊은 층은 생활 장르에서도 매출이 49.0% 신장하는 등 리빙관 실적을 깜짝 견인하기도 했다. 한 층 전체를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으로 단장한 영패션 전문관도 전년대비 10.8% 신장하며 MZ세대가 즐겨 찾는 명소임을 입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패션 업계의 역성장 속 2030 고객 수는 31.1% 늘어나는 등 침체된 패션 시장에 활기를 일으켰다.

앞서 신세계는 서울 서부상권을 넘어 수도권을 포함한 서남부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자리하기 위해 지난 1984년부터 사용한 '영등포점'을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으로 변경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장은 “10년 만의 전체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마친 타임스퀘어점이 미래 고객인 MZ세대들의 좋은 반응 속에 성장하고 있다”며 “상권이 광역화되고 소비력 있는 고객들이 늘어난 만큼 차별화된 매장 구성을 통해 서남부 랜드마크로 굳혀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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