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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김두관 “비수도권 예타 통과 어려워…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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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김두관 민주당 의원 KDI공공투자센터 자료 공개

지난 5년간 타당성 확보 못 한 27개 사업 중 21개가 비수도권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 5년간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27개 사업 중 21개가 수도권이 아닌 지역인 것으로 28일 조사됐다. 지역에 대한 배점을 달리하여 문턱을 대폭 낮추었음에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김두관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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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KDI 공공투자센터(PIMAC)에서 제출받아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예타에 올라온 103개의 SOC 사업 가운데 27건이 종합평가(AHP) 0.5 미만으로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중 수도권은 6건, 비수도권은 21건으로 비수도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도권의 경우 총34건 중 6건이 탈락해 82.4%의 통과율을 보였다. 비수도권의 경우 총 69건 가운데 21건이 탈락해 69.6%의 통과율을 보였다.

종합평가에 있어 경제성을 의미하는 BC 수치는 여전히 비중이 컸다. 0.9 이하의 수치로 통과된 사업은 춘천~속초 철도(0.79),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0.83),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0.85), 광주 송정~순천 단선전철(0.88) 네 곳 밖에 없었다. 반면 BC를 0.9 이상을 받고서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은 없었다.

김 의원은 “예타는 배점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BC 점수는 위력적”이라며 “사업시행의 관문이 되어버린 예타의 전반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예타 제도의 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국가재정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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