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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5G 상용화 1년 지났는데...일부 지역엔 실내 기지국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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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의원 '시도별 5G 옥내 기지국 및 장치구축 현황' 공개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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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5G 상용화를 한지 1년이 지났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5G 실내 기지국이 구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시도별 5G 옥내 기지국 및 장치 구축현황' 자료를 28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체 무선국 대비 옥내 무선국 수는 3563개로 전체의 2.9%에 불과했다. 장치수를 기준으로 살펴봐도 전체 무선장치 중 옥내 장치는 5.3%에 그쳤다.

설치된 실내 무선국도 서울에 집중된 현상을 보였다. 전체 실내 무선국 3563개 중 1629개는 서울에 집중돼있었다.

무선국이 설치된 지역이 한 자리수에 그친 곳도 울산(9개)과 전남(8개), 경남(9개) 등 세 군데나 됐다.

사업자 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울산과 경북, KT는 세종과 충북에 실내 기지국을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 실내 기지국은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강원, 전남, 경북, 경남 등 총 8개 시도에서 구축되지 않았다.

변재일 의원은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사는 영업비밀을 이유로 전국망 구축을 위한 상세한 계획과 투자계획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았다"며 "과기정통부는 비싼 요금제를 쓰면서 여전히 실내에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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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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