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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스마트폰족 10명 중 1명 자급제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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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7월 기준 자급제 단말기 535만대, 2018년말 대비 39.5% 늘어..."전세계 70%가 자급제폰, 정부 노력해야" ]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1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 '갤럭시 노트20'이 전시되어 있다. 이통3사는 21일부터 5G 자급 단말기로 LTE 서비스 신규가입이 가능하도록 약관을 바꾼다. SK텔레콤과 KT는 21일부터 LTE요금제로 신규 개통할 수 있고 LG유플러스의 경우 전산작업을 거친 후 28일부터 가능하다. 약관과 다르게 LTE 가입을 거절할 경우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금지행위에 해당해 방통위의 제재대상이 된다. .2020.8.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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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보조금 살포 자제에 따른 공시지원금 축소와 자급제폰 활성화 정책으로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가 1년 6개월 만에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동통신가입자 10명 중 1명이 자급제 단말기를 쓴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 383만3000여대로 추정됐던 자급제 단말기는 지난 7월 534만 9000여대로 증가했다. 조 의원은 이 수치가 시장조사기관이 아닌 과기정통부가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를 추정한 첫 추정치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2018년 12월 ‘소비자 관점의 자급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유통망 다양화와 단말 기종 확대, 개통 편의 제고 등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 노력을 이어왔다.

2017년 3종에 불과했던 자급제 단말기 기종은 지난해 26종까지 확대됐다. 쿠팡에서 판매된 자급제 단말기 수는 2018년 5000여대에서 2019년 8만여대로 16배 수준의 폭발적 증가를 보였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도 정부의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5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자급제 활성화 12개 이행방안 중 2개는 이행됐으나 4개는 부분이행, 6개는 미이행 상태라고 했다.

조 의원은 "전 세계 자급제 단말기 비중이 7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나라는 2012년에 단말기 자급제 시행 8년 만에 10%에 인접했다"며 "정부가 단말기 자급제 정책 개선 및 확장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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