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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부산동의공고, 전국 첫 고교생 지적산업기사 합격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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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교생 지적산업기사 합격자를 배출한 동의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방과후에도 남아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제공=부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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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진구 동의공업고등학교(교장 이동직)가 고교생 지적산업기사 합격자를 전국 최초로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실시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과정평가형 지적산업기사' 시험에서 이 학교 건축토목과 토목전공 3학년 학생 9명이 합격했다.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는 NCS에 기반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교육 및 훈련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사람에 대해 평가를 거쳐 일정 합격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학교는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NCS 기반 과정평가형 지적산업기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3학기에 걸쳐 600시간 이상의 교육 및 훈련시간을 이수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처음 도전한 응시 학생 15명 중 9명이 합격을 했다. 이들은 1인당 평균 2.7개에 해당하는 총 24개의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게 됐다.

합격생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건설재료시험기능사, 전산응용토목제도기능사 시험 등을 준비 중이다. 또 2년제 또는 3년제 전문대학졸업자(또는 졸업예정자), 4년제 대학졸업자(또는 졸업예정자) 등이 응시할 수 있는 측량및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합격한 김민규 학생은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이 늦어지면서 시험 준비 기간이 짧아 방과후와 주말까지 남아서 연습하고 공부했다"면서 "짧은 준비 기간이지만 연습하고 공부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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