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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코로나 시대 추석 선물 키워드는?…'얼리버드·이색선물·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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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기획전 매출 분석 결과…전통보다 이색·건강 선호

뉴스1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김정환홍삼' 에너지타임 스틱© 뉴스1(마켓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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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올해 추석 선물세트의 핵심 키워드는 '얼리버드', '이색선물', '건강'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얼리버드 기획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에서 맞이한 명절인만큼 선물세트를 미리 받아 두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얼리버드 기획전 주문 성향을 보면 주문한 다음 날 바로 받으려는 비중이 95%에 달했다. 추석 직전일로 예약일을 지정하는 주문은 5%에 그쳤다.

얼리버드 기획전의 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유통기한 부담이 적은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았다. 홍삼·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이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생활용품, 주방용품이나 오일류·캔 등의 제품이 기록한 매출 비중은 18%에 달했다.

이에 반해 신선도가 중요한 정육, 과일, 수산물의 경우 3개 품목을 모두 다 합쳐도 14%에 머물렀다.

이색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한과·과일잼·빵·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디저트 카테고리가 전체 매출의 12%를 기록했다. 과일·견과·곡류(10%), 수산물·건어물·젓갈(8%)보다 높은 비중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핸드워시 뿐만 아니라 살균 스프레이, 향균탈취제, 치약, 홈스파 등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건강식품 매출이 전체의 41%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에는 과일잼, 포도씨유, 차 선물세트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홍삼, 건강즙·액, 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이 1~5위를 모두 휩쓸었다.

건강기능식품 중에는 홍삼 제품의 비중이 33%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도라지·마늘·석류·양파 등을 고스란히 담은 액·즙 제품이 각각 15%와 12%를 기록했다. 환 형태로 먹는 한방 제품은 7%로 뒤를 이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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