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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기후변화 방지, 대학생들 숲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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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한국외대, ‘제44차 모의유엔총회’ 공동개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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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2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국제연합(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과 제44회 모의유엔총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국제연합은 1958년 설립된 국내 최초 외국어 학술 및 모의국제연합단체이며 2010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소속 상설 자치기구로 인정받았다. 매년 정부부처와 각종 국제기구 등의 후원을 받아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한다.

제44차 모의유엔총회는 산림청과 공동으로 ‘신 기후체제 하에, 미래산림을 위한 국제적 민관협력(거버넌스) 마련’이라는 주제로 개최됐고 전국 약 10개 대학 60명의 대학생이 사무국, 대표단 등의 역할을 맡아 총회를 진행했다.

모의유엔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관람객은 없고 사전에 관람 신청을 한 500명에게 모의유엔총회 영상을 온라인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모의유엔총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 및 개발을 위한 국제적 합의 마련, 산림 보호를 위한 보편적 국제 규범 형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산림청은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내년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산림총회는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주관하는 산림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로 6년마다 개최되며 전 세계 160여개국의 정부대표, 학계, 비정부기구(NGO) 등 약 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영국대표로 참가한 김담정 학생은 “총회를 통해 인류와 숲의 관계를 조율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임을 깨달았다”며 세계산림총회에 대한 응원을 전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모의유엔총회를 통해 산림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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