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는 중국 환경 감시 위성 |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이 홍수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환경 감시 위성 2기를 발사했다.
28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은 전날 오전 11시23분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4B 로켓에 환경 감시 위성 2기를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번에 발사된 HJ-2A, HJ-2B 위성은 12년간 활동했던 HJ-1와 HJ-1B를 대체해 중국 전역의 기후 등을 관찰할 예정이다.
새로 발사된 두 위성은 길이 16m 크기로 이전에 발사된 위성보다 정확도가 높고, 제어 기능과 안정성, 수명이 강화했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두 위성은 모두 16m 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 대기 보정기, 초분광 영상 장치 등을 탑재해 16m 다중스펙트럼 영상, 48m 초분광 영상, 48m 적외선 영상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이틀 단위로 가시광선과 적외선 다중스펙트럼 영상 데이터를 1개, 15일마다 초분광 영상 1개를 확보할 수 있어 이전 세대 위성보다 10배 기능이 향상됐다.
주요 기능은 자연재해 모니터링, 토지이용 감시, 수자원 관리 등을 위한 데이터 제공과 농산물 수확량 평가, 지진 비상 구조활동 지원 등이다.
중국 당국은 "HJ-2A와 HJ-2B 위성은 다른 국가의 동급 위성과 비교해 해상도가 높고, 대규모 재난 관측이 뛰어나다"면서 "두 위성으로 이틀 안에 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범위의 관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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