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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택시-모빌리티 업계

국토부 승인 받은 VCNC, 가맹택시 '타다 라이트'로 다시 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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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타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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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사 VCNC가 운영하는 렌터카 서비스 ‘타다’가 가맹택시 브랜드로 택시 사업에 뛰어든다.

지난 27일 국토교통부는 “VCNC, 나비콜, 코나투스 등 3곳에 대해 여객자동차운송가맹사업(운송가맹사업) 신규 면허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운송가맹사업란 사업자가 개인·법인 택시를 가맹점으로 모아 규격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방식을 의미한다.

VCNC 역시 2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승인받았다. 가맹택시서비스 ‘타다 라이트’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가맹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타다 라이트’는 중형택시를 기반으로 서비스되며, 이용자들은 ‘타다’ 앱을 통해 기존의 고급택시 기반의 ‘타다 프리미엄’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대리기사 호출 서비스 ‘타다 대리’도 연내 타다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어 VCNC는 “서비스 지역은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하며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알렸다.

‘타다 라이트’ 운행을 희망하는 기사들은 28일부터 주요 취업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드라이버들은 소정의 심사와 교육을 거쳐 본인이 희망하는 가맹 택시사업체에 취업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타다 홈페이지 상단의 ‘드라이버 지원’을 클릭하거나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VCNC는 올해 3월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렌터카 기반의 승합차호출서비스 ‘타다 베이직’을 종료했었다.

당시 개정안은 11~15인승 차량을 빌릴 때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어 ‘타다 베이직’은 사업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한편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날 “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한 운송가맹사업은 모빌리티 혁신서비스로, 이번 면허로 인해 국민의 교통서비스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모빌리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브랜드택시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해 서비스 개선이 유도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규제 개선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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