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성화 봉송이 내년 3월 후쿠시마에서 시작될 예정입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성화봉송 일정에 따르면 성화는 내년 3월 25일 후쿠시마현 축구 시설인 'J빌리지'를 출발해 121일간 일본 47개 광역지자체를 순회하게 됩니다.

조직위는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성화 봉송 일정 단축을 검토했지만 지자체의 반대가 많아 원안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성화 봉송 주자로는 이미 정해진 만 명이 우선 참여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조직위는 대회 개·폐막식 인원 축소 등 52개 항목에 대한 간소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26일 유엔 총회 화상 연설을 통해 도쿄올림픽을 인류가 전염병을 극복한 증거로써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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