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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한은, 美국채 RP매매...외환보유액으로 금융사에 달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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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오는 29일 경쟁입찰 방식 환매조건부 외화채권매입(외화RP)을 통한 외화 유동성 공급제도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은은 현재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들여 시중에 원화 유동성을 늘리는데, 이 방식을 외화 유동성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외화RP는 한은과 외국환평형기금이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국내 금융회사가 가진 외화채권(미국 국채)을 되파는 조건으로 매입해 달러화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외환보유액 규모의 감소 없이 외화자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제도가 시행되면 은행의 외화자금 중개 기능이 떨어졌을 때의 자금 수급 불안이 외환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한은은 기대했다.

한은과 기재부는 제도 시행을 위한 규정·절차 개정, 시스템 구축 등의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외화자금시장의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하면 제때 제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서대웅 기자 sdw618@ajunews.com

서대웅 sdw61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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