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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정헌율 익산시장 "인구 28만명 사수 종합 대책" 모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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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6000여세대 분양가 800-900만원대 조정
명품 공원아파트 6개월 이상 거주자 우선 공급
청년수당 본격 도입 등 청년정책 대폭 강화
부송동에 대규모 키즈랜드 등 여가공간 확대
주소 바로 갖기 운동 전개, 시민도 포상금 지급
청년수당 1천만원·다자녀가정 600만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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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왼쪽부터)과 유재구 시의회의장은 28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택과 일자리, 출산·양육, 문화환경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인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익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익산=김도우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시민 28만 붕괴 대책은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청년수당 신설 등 고강도 인구 대책을 제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28일 유재구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과 일자리, 출산·양육, 문화환경 등 4가지 분야로 인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11일 정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진행한 끝장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부서별 심층토론을 통해 발굴한 핵심 사업들로 구성됐다.

우선 주택 분야에서는 ‘익산형 택지개발’로 명품 주거 단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그 일환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도시공원 특례사업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 절차를 시작한다.

익산 마동공원 GS자이 1,446세대, 수도산공원 제일 풍경채 1,515세대, 모인공원 중흥 S클래스 968세대, 팔봉1지구 서희 스타힐스 2,330세 등 무려 8,000세대가 시내 중심지 도시숲에 조성된다.

부송4지구 1,529세대, 평화지구 1,027세대, 재건축 아파트 등까지 합하면 총 1만6,000여세대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마동공원, 수도산공원, 평화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 과정에서 시민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가를 800-900만대로 추진하고 아파트 청약 시 익산시에 6개월 이상 거주자에 한 해 우선 공급되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인구정책의 핵심이 ‘청년정책’이라는 점을 감안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들의 안정적인 창업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한다.

우선 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익산형 청년 수당’을 도입한다.

지역 중소기업에 신규 채용돼 1년 이상 근무한 청년 근로자들에게 3년간 매월 30만원씩 최대 1,080만원을 지원한다.

‘익산 스마트 청년 벤처타워(가칭)’를 조성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년창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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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형 택지개발 지역(부송4지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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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보육부터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초등 자녀까지 익산시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출산장려정책을 확대해 셋째아 이상 다자녀 가정에 5년 동안 매월 10만원씩 다자녀수당을 지급한다.

또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도우미서비스를 지원한다.

보육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공휴일에도 필요할 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확대하고 부모부담 차액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은 “익산시 인구정책은 시민이 나서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익산愛 주소 바로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시민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실효성 있는 4대 분야 정책으로 인구 28만 마지노선을 지켜내고 호남 3대 도시 위상과 명예를 지켜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 데 시민들의 힘이 필요한 만큼 한 마음 한 뜻으로 28만 인구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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