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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삼성전자 찾은 공정위원장 "공정경제 뒷받침돼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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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플랫폼 공정거래법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전격 방문해 삼성과 1·2·3차 협력업체의 공정거래협약식에 참석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 사업장을 공식적으로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의 초점은 최근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인 '공정경제'에 뒀다. 조 위원장은 "공정경제가 뒷받침돼야 비로소 시장의 성과가 기업과 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공정거래 관련 법령 준수 등 공정한 시장 생태계 조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28일 삼성그룹 전자·전기·디스플레이 3개사와 1·2·3차 협력사는 조 위원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협약식을 개최했다. 공정거래협약은 대·중견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공정거래 법령 준수와 자율적인 상생 협력을 약속하는 것이다. 공정위가 이행 결과를 평가해 성적이 좋으면 직권조사 면제 등 인센티브를 준다. 삼성그룹에서는 이날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11개 계열사가 1차 협력사 2602개와 협력을 체결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삼성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자율적인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의미의 상생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까지 그 온기가 충분히 전달돼야 한다"면서 "삼성그룹과 하위 협력사들은 2011년부터 공정거래협약 제도에 적극 참여해 상생의 낙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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