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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추석 민심]광주·전남통합 찬성 51%…군·민간공항 동시 이전 48%(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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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무등일보·광주MBC 공동여론조사

시·도 통합, 자립경제·지방소멸 극복 가능

민간공항 이전 찬성 속 민항 우선은 부정

뉴시스

[광주=뉴시스] 2020년 추석 특집 광주·전남 현안 인식조사.(그래픽=김은지)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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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맹대환 기자 = 추석명절에 최대 이슈로 떠오른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 지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광주 군 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광주 민간공항을 이전하되, 군 공항과 동시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군 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해법으로는 ‘국방부의 적극적인 추진의지’와 ‘이전지역에 대한 보상 확대’를 전제조건으로 ‘지자체간 합의’, ‘시도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꼽았다.

이는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2~23일 이틀간 ‘2020년 추석특집 광주·전남 현안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포인트)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이용섭 광주시장의 제안으로 지역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시·도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해 지역민 51.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6%로 ‘찬성’이 ‘반대’보다 15.4%p 높았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12.6%였다.

지역민들은 시·도 통합 ‘찬성’ 이유로 ‘자립경제 광역경제권 구축(39.0%)’과 ‘지방소멸 및 수도권 집중 극복(37.2%)’을 꼽았다.

반면 통합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시·도 지역민간 갈등 우려(34.1%)’, ‘정치권과 지역민 공감대 부족(28.4%)’, ‘정치적 추진의도가 있어 보인다(22.6%)’는 답변이 고루 분포했다.

◇광주 민간공항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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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2020년 추석 특집 광주·전남 현안 인식조사.(그래픽=김은지)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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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출범 초기인 지난 2018년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광주전남상생발전협의회에서 합의한 ‘2021년 말까지 광주 민간공항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통합’ 추진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하되, 군공항 이전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민간공항의 무안이전을 묻는 질문에 지역민의 51.9%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한다’는 의견은 33.6%,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14.5%였다.

특히 이전방식과 관련해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동시에 이전해야 한다'는 답변은 48.4%에 달한 반면 '민간공항 우선 이전 후 군공항 이전 추후 논의'는 27.2%대에 그쳐 군공항 이전 전에 민간공항을 우선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사실상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필요조건으로는 ‘국방부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꼽는 지역민이 35.0%로 가장 많았다. ‘이전지역에 대한 보상 확대(22.3%)’와 ‘특별법 제정(19.2%)’이 뒤를 이었다.

군 공항 이전 차질 책임을 묻는 질문엔 ‘국방부 책임이 가장 크다’는 응답이 28.5%였다. 뒤를 이어 ‘전남도 책임(18.5%)’과 ‘광주시 책임(17.9%)’이 비슷하게 나왔다.

광주 군 공항과 민간공항 이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해법으로는 ‘지자체간 합의’를 꼽는 지역민이 29.0%로 가장 많았다. ‘시·도 주민투표 결정(26.6%)’, ‘중앙정부 결정(19.5%)’ , ‘공론화 과정을 통한 결정(13.5%)’이 뒤를 이었다.

◇·시·도정 운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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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2020년 추석 특집 광주·전남 현안 인식조사.(그래픽=김은지) photo@newsis.com



시·도민 절반이상은 지난 2년간 시장과 지사의 시·도정 운영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광주시민 절반 이상인 58.2%가 ‘잘했다(긍정)’고 답했다. ‘잘못했다(부정)’는 평가는 31.1%였다. 10.7%는 ‘잘모르겠다’고 답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서는 도민 63.0%가 ‘잘했다(긍정)’고 평가했다. ‘잘못했다(부정)’는 평가는 20.7%였고 16.3%는 ‘잘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시와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4만5797명에 접촉해 1200명(2.6%)이 응답했다. 조사방법은 유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0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 기준으로 성·연령대·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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