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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쿼터백의 전설’ 몬태나, 손주 납치위기서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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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미식축구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 중 하나로 꼽히는 조 몬태나(64·사진)가 손주를 납치 위기에서 구해냈다.

27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실은 몬태나와 그의 아내 제니퍼가 전날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 있는 자택에서 9개월 된 손주를 납치하려던 여성과 대치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오후 5시쯤 몬태나의 집 놀이방에 있던 아이를 품에 안고 위층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알게 된 몬태나 부부는 상황을 진정시키려 애쓰면서 아이를 돌려 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보안관실은 성명에서 “몸싸움이 이어졌고 몬태나의 부인이 납치 용의자 품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되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성이 달아난 뒤 몬태나는 순찰 중인 부보안관들에게 신고했다. 여성은 곧바로 붙잡혀 납치,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보안관실은 해당 여성이 39세 소드사이 달젤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신상과 범행 동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를 포함해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보안관실은 전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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