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인도 다람살라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일용직 노동자들이 길가에 앉아 일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인구 13억의 인도는 향후 몇 주 안에 미국을 제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사진=[다람살라=AP/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600만명을 넘었다. 지난 1월 30일 첫 감염자가 나온 지 242일만이다.
1일 신규 확진자가 7만명 이상 나오는 현 추세를 감안하면 빠르면 다음 달 중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발병국이 될 수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이날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2170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607만4702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 수는 1039명 늘어 9만5542명이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은 시간이 갈수록 거세지는 모습이다. 지난 7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9만7894명 발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찍은 이후 계속해서 하루에 7만명~8만명대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
최초 발생 이후 누적 100만명이 되기까지 169일이 걸렸는데 200만명이 되는 데는 21일, 300만명(16일), 400만명(13일), 500만명(11일)로 그 주기가 점점 단축되고 있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32만1465명이다. 최근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4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다음 달 말쯤 인도가 전 세계 최대 발병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곧 힌두교 3대 축제인 두세라 축제와 디왈리 축제가 각각 10월과 11월에 예정돼 있어 불안감이 더 높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