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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쿠팡발 집단감염 보고서 발표…'방역지침 안 지키고, 확진 사실도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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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물류센터 노동자들의 인권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쿠팡발 코로나19 지원대책위원회는 "쿠팡 노동자들은 방역 지침이 지켜지지 않는 일터에서 서로 얽힌 채 근무했으며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도 제대로 알 수 없었다"며 "코로나19 집단 감염 후에는 구조 문제를 그대로 둔 채, 노동자의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감시·적발하는 등 감염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또 "집단감염 발생 후에도 기업과 정부는 확산 방지에만 집중할 뿐, 피해 노동자는 제대로 보지 않았다"며 "피해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정부 지원과 정책이 없었고, 쿠팡도 감염 책임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대책위는 쿠팡 측에 집단 감염을 일으킨 노동환경과 고용구조를 개선하고 피해 노동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유경 기자(260@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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