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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동물단체 "동물쇼 금지법 발의 환영…다른 여가·교육활동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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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의원, 동물원·수족관 관리법 개정안 발의

뉴스1

시민단체 회원들이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씨월드는 동물학대 시설이라고 주장하며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2020.6.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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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동물쇼 금지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 동물단체가 28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동물해방물결은 이날 성명을 내고 "21대 국회가 동물쇼 금지 노력을 시작한데 대해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반색했다.

앞서 지난 25일 노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용자의 관람을 목적으로 인위적인 방법으로 동물을 훈련시키거나 공연 등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반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도지사에게 제출하는 자료 목록에 '보유 생물의 폐사 및 질병 현황'을 추가하면서 그 보고주기를 매년 1회에서 반기별(6개월) 1회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단체는 "코끼리, 원숭이, 돌고래 등 발달된 동물들은 좁고 단순한 공간에 갇혀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동물쇼는 훈련과 공연이라는 강제노역까지 부과하며 이중삼중으로 고통스럽게 하는 가혹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물들은 오로지 굶지 않기 위해 두 발로 서서 걷기, 물구나무 서기, 노래하기 등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이는 그들의 입장에서 하나도 자발적이거나 긍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물의 권리와 동물쇼 말고도 더 재미있고 의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여가와 교육 활동이 무궁무진하다"며 "동물쇼 금지법이 하루 빨리 통과돼 동물은 자유와 행복을, 국민은 한층 더 성숙하고 선진적인 시민 문화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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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뉴스1과 인터뷰를 가졌다. 2020.8.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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