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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내년 상반기 상장”…국내 핀테크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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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주관사로 KB증권 선정

증권·보험 확장 위해 자금 유치

중앙일보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28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KB증권을 대표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한다. 카카오페이가 상장하면 카카오 계열사 가운데선 이달 초 공모주 청약 열풍을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두 번째 상장사가 된다. 핀테크 업체 가운데선 사실상 최초이며 당초 그룹 내 다음 상장사로 꼽혀왔던 카카오뱅크보다 먼저 상장사가 된다.

카카오페이가 발 빠르게 상장 채비에 나선 건 최근 공격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자금 유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업계에선 판단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4년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업체로 출범한 뒤 3400만 명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 2월에는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을 출범시켰다. 현재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목표로 모기업 카카오와 합작해 예비인가를 준비 중이다.

증권가는 핀테크 ‘공룡’인 카카오페이의 상장이 핀테크 플랫폼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 그룹 내 금융을 담당하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잇따라 상장하면서 그룹 내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연간 거래액은 올해 약 70조원, 내년 약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카카오 플랫폼 내 타 서비스에서 수집한 스몰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알 모으기 등 리워드 혜택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 중”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도 “송금·결제를 넘어서 개인 자산 관리로 적극 진출하면서 국내 테크핀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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