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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영선 장관 "새희망자금 185만여명 지급…이것이 디지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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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하루 앞두고 독립문영천시장 점검…상인들, 개천절 집회 걱정도

"온누리상품권 소비진작 효과 확실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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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이 추석을 맞아 영천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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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오전 11시까지 185만명에게 새희망자금 1조9800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독립문영천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지급 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천시장 총 135개 점포 가운데 이번에 새희망자금을 지급 받은 점포는 50곳이다.

박종복 영천시장 상인회장은 "어제 상인들에게 물어보니 새희망자금을 받은 곳이 14곳 밖에 안됐는데 오늘 다시 물어보니까 매출액 4억원 이하 점포들은 다 받았다고 한다"며 "지금 장사도, 월세내기도 힘든 상황인데 중기부에서 지원을 해줘 월세 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들 말한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 김밥집 주인도 "이번에 새희망자금이 빨리 나와서 너무 좋다. 신청하고 다음날 새벽에 들어왔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게 바로 디지털경제를 체험하는 것이다. 신청하면 바로 주니까 사람들이 신기해한다"며 "지급 시스템이 새벽 3시부터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온누리상품권 유통상황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그는 "온누리상품권을 명절에 구매하면 10%씩 할인해주니까 다른 때보다 굉장히 많이 팔렸다"며 "또 온누리상품권을 쓰면서 현금을 추가 지출한다는 사람의 비중도 높다. 소비진작 효과가 확실히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을 돌며 온누리상품권으로 떡, 고기, 식빵, 꽈배기, 건어물, 과일, 한과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박종복 상인회장은 다가오는 개천절 집회를 걱정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시장은 광화문이 가깝다. 8월15일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돼 시장 경기가 위축됐었는데 개천절 이후가 또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 동석한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여야 합의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번 4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여야가 합심해 빨리 처리한 것처럼 유통법 법안 심사 때 협조해야 한다"며 "대형마트 의무 휴업이 전통시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며칠전 금천구 시장을 갔는데 배달앱들이 수수료를 많이 떼니까 자체적으로 배달하면 괜찮겠다고 한다. 예산은 한계가 있는데 선택과 집중을 해서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만큼은 선제적으로 합의체를 빨리 가동시키는게 나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박 장관 외에도 이학영 산자위원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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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고기를 구입하고 있는 박영선 장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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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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