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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열기 더하는 IPO ①]총알 장전하는 개미…빅히트, 수요예측 이어 청약도 흥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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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경쟁률 1117.25대 1…코스피 최대

공모가 기준 시총 4.6조원…엔터 3사 합계 넘어

CMA잔고 63조원·투자자예탁금 56조원 규모

헤럴드경제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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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오는 5~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코스피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청약 경쟁률도 역대급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달 24∼25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11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을 달군 SK바이오팜(835.66대 1)을 넘어선 수치로, 역대 코스피 수요예측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금액은 9625억5000만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5692억원으로 기존에 상장된 엔터테인먼트 3사(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의 시총 합계를 넘어서게 된다.

시장에선 빅히트가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에서도 흥행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히트 청약을 앞두고 증시 주변엔 막대한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빅히트 청약 3일 전 거래일인 25일 기준 62조6580억원에 달한다.

투자자예탁금 역시 55조6558억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BTS가 빌보드 핫100 정상을 탈환하고, BTS의 팬인 '아미'들까지 빅히트 주식 확보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빅히트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빅히트 청약은 공동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 미래에셋대우와 인수회사 키움증권을 통해 실시된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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