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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아래지만…검사 줄고 수도권 집중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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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코로나19 확진자 77명…국내 발생 67명

수도권에서만 50명…집단감염 여파 이어져

연휴 들어서며 검사 건수도 평소 절반 이하 기록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아래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돌아섰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50명이 발생하며 집단감염 여파가 크게 사그라지지는 않고 있다.

또한 추석 연휴가 시작되며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도 5436건으로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돌아선 것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판단도 나온다.

추석 당일인 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7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나타났다. 총 누적 확진자는 2만3889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에서 30명, 경기 17명, 인천 3명을 기록해 총 50명이 확진됐다. 정신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봉구 전문 정신병원에서는 하루에만 2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추가 확진자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부산에서 6명 경북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충남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외 대구와 충북, 전남에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17개 시·도 중 8개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사망자는 2명 발생하며 누적 사망자는 415명으로 증가했다.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107명을 기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0명 중 6명이 검역단계에서, 4명이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내국인은 2명, 외국인은 8명이다.

외국인의 입국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1명, 카자흐스탄 1명, 러시아 1명, 인도 3명, 인도네시아 1명, 미국 1명 등이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국내 입국하는 외국인이 PCR(유전자증폭) 음성확인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다. 현재 정부는 방역 강화 대상 국가 내 검사기관을 지정, 해당 검사기관의 PCR 음성확인서만 인정하고 있으나 최근 양성 입국자가 늘어나며 현지의 검사 기관에 대한 신뢰성을 다시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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