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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서로 협력하면 코로나19 어려움 극복할 것”…주일 국경일 메시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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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사관, 코로나19로 국경일 행사 온라인 진행

손예진 “코로나로 직접 가서 이야기 못해 아쉬움”

남관표 주일대사 “주변 환경 엄중… 한·일협력 불가결”

세계일보

배우 손예진이 주일 한국대사관의 국경일 온라인 리셉션 행사에서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 제공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손예진씨가 1일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많이 정말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협력하면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예진씨는 주일(駐日) 한국대사관이 국경일(10월3일 개천절) 온라인 리셉션 행사에 보낸 축하 메시지를 통해 “최근 일본에서 사랑의 불시착을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다고 들었다”며 “코로나19만 아니면 직접 가서 여러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을 텐데 그 점이 정말 아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배우 손예진 많이 사랑해주시고, 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전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코로나19 사태로 해마다 개최하던 국경일 행사 개최가 어려워지자 올해에는 온라인을 통해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대사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일 협력 증진’을 주제로 다양한 동영상을 제작해 대사관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다.

동영상은 △코로나19 관련 한일 협력 사례 소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출연 배우 손예진씨 인사 △일본 전통악기 고토 소개 및 일본 예술가와 협연 △코로나19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성공 기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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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표 주일 한국대사가 국경일 온라인 리셉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 제공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는 영상 메시지에서 “지금의 엄중한 주변 환경으로 한·일 간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가결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일양국이 어려운 시기에 있으나, 우리에게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1000년이 넘는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를 발전시켜 온 협력의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가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대화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에 함께 맞서는 보다 성숙한 관계로 발돋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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