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발언을 끊고 막말을 주고받은 미국의 첫 대선 토론.
트럼프
"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죠?"
바이든
"문제는, 문제는, 문제는… 입 좀 다물래요?"
토론이 끝난 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CNBC와 체인지리서치가 전국 유권자 92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4%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1%에 그쳤습니다.
외신들과 해외 평론가들은 첫 토론에 대해 미국의 민주주의가 몰락하는 징조라며 혹평을 내놨습니다.
빌 버로우 / AP통신 기자
"객관적으로 봤을 때 토론이라 불리는 무대 위 90분은 혼란 그자체였습니다."
러시아24
"토론이 아니라 토크쇼였습니다. 미국 대통령 후보들은 서로를 방해하고 헐뜯었습니다."
미국 대선토론위원회는 2차와 3차 TV토론의 진행 방식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마이크를 끄는 등 후보의 발언을 강제로 막는 방식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도 나옵니다.
첫 토론 진행자였던 크리스 월리스 앵커는 "마이크가 꺼져도 방해할 수 있고, 각 후보 지지자들이 반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유혜림 기자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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