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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음주운전·사망 교통사고 가장 많이 낸 건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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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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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원IC인근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의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음주운전 사고는 연말에, 사망 사고는 가을 행락철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서울 중랑구 갑, 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건수는 △2017년 1만 9517건 △2018년 1만 9381건 △2019년 1만 5708건을 기록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올해 1~8월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1만 1266건으로 작년 상반기(9659건)에 비해 보다 16.6% 증가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7년 439명 △2018년 346명 △2019년 295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작년 음주운전 사고를 월별로 분석한 경우 △12월이 1575건(10.0%)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11월이 1531건(9.7%)으로 연말에 발생한 사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망자의 경우, △10월 31명(10.5%) △3월 30명(10.2%)으로 행락철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이 가장 많은 날은 토요일 2782건(17.7%)이 었고, 사망자는 목요일(60명, 20.3%)에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22~24시(2898건, 18.4%)에 사고가 가장 많았고, 00~02시(53명, 18.0%).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음주운전 사고를 가장 많이 일으킨 연령대는 20대(3669건, 23.4%)였으며, 사망자도 20대(69건, 23.4%)가 가장 많았다.

서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었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라며 “윤창호법이 통과되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음주감경 등 안일한 인식 때문에 다시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라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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