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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BTS' 빅히트엔터 공모주, 나도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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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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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의 흥행을 빅히트엔터가 이어갈지 주목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의 공모주 일반 청약은 오는 5~6일 진행된다. 빅히트엔터의 공모가는 13만5000원이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1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밴드(10만5000원~13만5000원)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빅히트엔터는 713만주를 새로 발행한다. 총 9625억5000만원을 조달하는 것이다. 이 중 60%인 427만8000주는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다. 또 20%인 142만6000주는 빅히트엔터 직원들을 위한 우리사주조합에게 우선 배정된다.


일반 청약자가 가져갈 수 있는 주식은 신규 발행 주식의 20%인 142만6000주다. 일반인이 이 주식을 배정받으려면 주관 증권사를 통해야 한다. 빅히트엔터의 주관 증권사는 총 5개인데, JP모건은 기관투자자만을 대상으로 해서 일반투자자와 관계가 없다.


4개 주관 증권사의 빅히트엔터 일반 투자자 모집 물량은 NH투자증권 64만8182주(45.6%), 한국투자증권 55만5584주(39%),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13%), 키움증권 3만7039주(2.6%) 등이다.


일반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이들 증권사의 계좌를 미리 개설해야 한다. NH투자증권은 비대면으로 이날(4일)까지 계좌를 개설해야 청약을 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프라인으로 5일, 비대면으로 6일까지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계좌가 있으면 증권사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HTS·MTS)를 이용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각 증권사의 보유 물량이 다른 만큼 1인당 청약한도가 정해져 있다. NH투자증권은 온라인 고객에게 1만2800주를, 일반 고객에게 2만5600주를 배정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온라인 9000주, 일반고객 1만8000주고 키움증권은 온라인 2000주, 일반고객 3000주다.


NH투자증권은 장기연금형 상품에 180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에게 청약한도를 250%까지 제공한다. 총 6만4000주를 배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계좌 잔고가 5000만원 이상이면 일반 고객 한도의 200%까지 청약할 수 있다.


다만 1인당 청약한도를 모두 받아가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공모 청약도 경쟁률로 배정 물량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반 경쟁률이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과 비슷한 1000대 1 수준으로 결정되면 증거금(50%) 6750만원을 넣어야 1주를 받을 수 있다.


1주가 ‘따상’을 하면 13만5000원에 받은 주식이 35만1000원이 되고 21만6000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다. 6750만원을 투자하면 0.32%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따상’은 빅히트엔터의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시초가 범위는 공모가의 90~200%로 결정)에서 시작한 후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말한다.


앞서 공모에 나섰던 카카오게임즈의 경쟁률은 1524대 1이었다. 빅히트엔터가 비슷한 경쟁률을 보일 경우 1억원 이상을 증거금으로 넣어야 1주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한편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의 1위 자리를 3주 동안 차지했다. 또 올해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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