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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북한 연평도 피격 사건

김태년 "'北 피격' 청문회? 남북공동조사로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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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혜민 , 이해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9.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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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북한군에 의한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사실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남북) 공동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진실 규명을 위해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선 "실효성 있는 접근방법인지 검토해 봐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김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문회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북한 당국도 있기 때문에 정확히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선 우리 군 당국, 정부만 조사해서 다 밝혀질 수 없는 게 아니겠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한 북한군의 행위는 반문명적이고 야만적 행위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고 규탄 받아야 한다"며 말문을 뗐다.

그는 "우리 군 당국도 여러 첩보를 종합해서 정보화했고 북한도 통지문을 통해 자기들 입장을 얘기했다"며 "그래서 더더욱 공동조사가 필요하다. 우리 정부가 북한 당국에 공동조사를 하자고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청문회 개최 주장에 대해 "얼마나 실효성 있는 접근방법인지 검토해봐야 한다"며 "공동조사를 통해 규명해야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와대는 궁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정보를 편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공무원 유해 송환과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청문회를 비롯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이 무산된 것과 관련 "규탄결의문이 채택되려면 여야간 내용, 문구 관련 협의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우리가 생각하는 초안을 국민의힘 쪽에 전달했지만 내용 협의 자체를 아예 거절하셔서 더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국민의힘 쪽은 결의안 채택 보다는 현안 질의에 더 집중하고 싶으셨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혜민 , 이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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