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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O 사무총장 선거에 나선 유명희 본부장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서 한국과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는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EU 회원국 대사들이 오는 5일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전 재무장관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를 지지할 계획이라고 이번 사안에 대해 잘 아는 익명의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헝가리만 지난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각국 통상전문가 회의에서 EU의 새로운 최종 후보자 명단에 유 본부장과 오콘조-이웰라를 올리는 계획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한 관리는 말했습니다.
지난달 로이터통신은 헝가리가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서 영국과 케냐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EU 회원국들은 앞으로 특정 후보를 일괄적으로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는 앞서 1라운드를 통해 8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EU 회원국들은 1라운드에서 유 본부장과 오콘조-이웰라를 포함해 4명의 선호 후보 명단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되는 2라운드에서는 5명의 후보자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 절차를 거쳐 2인의 후보자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회원국별로 2명의 후보만 선호를 표시할 수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인데, 신임 사무총장에 대한 최종 결정은 11월 7일까지는 나올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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