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직에 도전 중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현지서 지지교섭을 마치고 9월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9.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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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서 유럽연합(EU)이 한국과 나이지 리아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복수의 관리들을 인용해 EU 회원국 대표들이 WTO 사무총장 경선에서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 관리는 EU 27개 회원국 중 헝가리만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통상 전문가 회의에서 이 계획을 지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는 5일 고위급 회의에서 지원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꿀 가능서이 있다.
한국은 첫 자국 출신 WTO 사무총장 배출을 도모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오는 6일로 예정된 2라운드 선거 절차 종료를 앞두고 지난달 27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 막판 표심 잡기에 들어갔다.
그는 15개국 장관급 인사와 제네바 주재 WTO 대사들을 만났다. 1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안나 할베리 통상장관과도 회담을 가졌다.
유 본부장은 할베리 장관에게 스웨덴 스테판 뢰벤 총리의 지지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서한도 전달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2차 라운드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은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2차 라운드 결과 발표와 최종 라운드 일정은 발표할 예정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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