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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강경화 남편 美여행에 바뀐 여야?…이준석 "문제 없어" vs 김남국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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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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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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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무부 장관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요트 구입을 위해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방역 관점에선 문제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우리가 방역의 기준을 고민해봐야 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강 장관의 남편 같은 경우에는 이분이 취미가 요트다. 예전에 재산 신고한 것 보면 36억 신고하면서 2519만원짜리 요트를 넣었다"면서 "이분이 가서 미국에서 격리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격리 기간을 잘 지킨다고 했을 때 이게 크게 방역 관점에서 문제가 될 만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지금 기준을 설정하기를 일반 국민들한테 너무나도 강한 기준을 설정해놓고 그것과 반대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면서 "이제는 기준 자체는 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함께 출연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적절한 일탈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가까운 후배가 8월에 결혼을 하기로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결혼을 연기했다. 결혼식은 치렀지만 해외여행을 못 간 친구들도 있다"고 소개하면서 "내가 자유롭게 한 행동들이 다른 사람의 건강이라든가 우리 사회에 감염병 확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조금씩 인내하고 참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그래서 지금 K-방역이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건데 그런 상황 속에서 (강 장관의 배우자) 개인의 일탈적인 행동 자체가 매우 부적절했다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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