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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서소문사진관] 이중 마스크에 고글까지···안 나은 트럼프 퇴원, 수행원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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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퇴원했다.

중앙일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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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사흘만인 5일(현지시간) 오후 메릴랜드주 월트 리드 군 병원에서 퇴원했다.

아직 코로나 19가 완쾌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비서실, 경호팀, 승용차 운행 요원, 전용 헬기, 전속 언론팀은 예상치 못한 사태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병원문을 나서는 트럼프가 취재진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이다.

문을 잡고 있는 수행 요원은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나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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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출발 직전 올린 트위터에 "조만간 선거 캠페인에 돌아올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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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병원 밖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향해 주먹을 쥐고, 손을 흔들고, '엄지 척'을 했다.

이날 오전까지도 참모진은 퇴원하지 말 것을 촉구했지만, 고집을 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29일 남은 선거가 그의 퇴원 결심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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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참모진이 뒤따르고 있다.

트럼프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보균자로 극히 위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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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병원 뜰의 SUV에 오르는 동안 비밀경호국 요원이 차 문을 잡고 있다.

요원은 고글을 쓰고 마스크를 이중으로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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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 헬기 마린 원에 탑승하고 있다.

헬기 조종사, 경호원, 해병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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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메도우즈 백악관 비서실장(왼쪽)이 트럼프 맞은 편에 앉아 있다.

헬기는 실내가 좁고 밀폐되어 있어 감염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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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분의 비행으로 트럼프는 백악관에 도착했다.

헬기 조종사 머리에 마스크 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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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귀환을 대비해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백악관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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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9월 30일 상황이다.

앤드루스 기지에서 전용 헬기 마린 원을 내려 전용기 에어포스 원으로 갈아타러 가는 모습이다.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지난 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진단을 받은 지 72시간에 접어드는 현재..."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라면 트럼프가 확진을 받은 시점은 9월 30일 오전 11시가 된다.

사진 속의 트럼프가 자신이 코로나 19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나, 이미 보균자라는 말이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감염사실을 발표한 것은 2일 오전 0시 54분이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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