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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황보선의출발새아침] '요트 사러 간 강경화 남편' VS '민경욱의 백악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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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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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0월 7일 (수요일)
□ 출연자 : 김경진 전 의원,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김경진 전 의원
- 당에서 민경욱 말려줬어야....국가망신
- 강경화 장관 남편 지도자 일원인데 눈살 찌뿌려져

김현아 국민의힘 비대위원
- 강경화 장관 남편과 민경욱 표현의 자유 있지만...
- 사회적 책임 있으면 솔선수범 중요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YTN뉴스FM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2부 문을 열었습니다. 김경진 전 의원과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쎈토론 다음 질문은요. 1부 이어서 국감 관련해서 지금 국방위 쪽에서 증인 채택 신경전이 심했습니다. 추미애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과 관련된 건데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 김경진 전 의원(이하 김경진): 저는 이게 사실은 증인 채택을 거부하는 여당의 자세가 딱히 좋은 것은 아니다. 어차피 증인을 신청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5분, 7분, 한 10여 분 정도는 질문할 수 있는 자기 시간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 시간을 활용해서 자기가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것을 증인으로 받는 것 자체까지 거부하는 것은 너무한 것이 아니냐, 이 생각은 드는데요. 다만 이런 점은 있어요. 뭐냐면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문제에 대해서는 검찰이 뭐라고 수사발표를 했든, 또 장관께서 뭐라고 이야기를 하든, 당시 병장이 뭐라고 이야기를 하든 국민들 머릿속에는 각자의 판단과 가늠이 다 섰어요. 사실은 이 이슈는 거의 분석이 되고, 파기되어 있는데 이것을 국감까지, 이 중차대한 국감 시기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이미 국민들이 파악하고 있는 이슈를 다시 꺼내서 쓸 필요가 있을까. 사실은 우리나라 젊은이들, 특히 젊은 남자들 20만밖에 안 되거든요. 2년 해봐야 40만인데 옛날 100만 대군 이야기는 다 어디 갔거든요. 그러면 인구 감소에 따라서 군 체계는 어떻게 변화를 시켜야 할 것인지. 또 한미 연합지상군훈련을 벌써 3년째 안 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한미 연합군과의 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지. 얼마 전에 우리가 핵잠수함 개발하려고 미국에 가서 해결을 주시오, 했더니 미국 정부가 거부했다는 거잖아요. 이 상황에 대해서 우리는 미국에 어떤 자세를 취하고, 거기에 대해서 미국 외 프랑스라든지, 다른 국가와 대체 구매선을 찾을 방법은 없는지, 이런 적극적이고, 건설적이고, 전향적인 문제를 논했을 때 제가 볼 때는 야당의 질문이나 야당의 위치가 국감에서 빛나는 것이지 이미 파악할 만큼 파악한 것을 국민들에게 추 장관에 대한 뭔가 잘못을 계속해서 부각하기 위해서 이 소중한 시간을 야당이 잘못 사용한다는 것은 전략적으로도 잘못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해요.

◇ 황보선: 김경진 전 의원께서는 아주 따뜻한 직언을 해주셨습니다.

◆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하 김현아): 저도 일부 공감하고요. 그런데 지금 여당이 사실은 수적 우세를 빌미로 해서 여러 상임위에서 증인 채택에 대해서 많은 불발을 일으키고 있는 문제는 저는 정말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반대로 김경진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들은 다 알고 있거든요. 저는 오히려 여당이 열린 마음으로 증인 채택을 해주는 거예요. 그러면 오히려 야당이 국민들을 의식해서 그 질문만 못할 것 같은데, 이렇게 못하게 하니까 오히려 야당은 더 그것에 집착하는 것 같아서 저는 가진 사람이 여유를 부린다고, 여당이 오히려 통 큰 마음을 보이는 게 야당의 이런 정쟁이라고 하는 이슈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비난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하면 추 장관이 지금 거짓말을 하신 것은 맞잖아요. 검찰 결과가 어떻게 나왔든 간에 장관의 거짓말은 맞는데, 그 의혹을 자꾸만 덮으려고 하는 것처럼 보여서. 오히려 저는 정면승부를 하시는 게 여당이나 국민들을 위해서 좋다는 생각이 들고요. 말씀하신 대로 국방위는 지금 추미애 장관 건 말고도 이번에 피살된 공무원 사건부터 해서 굉장히 이슈가 많은 데예요. 여기는 저는 어쨌든 정보위하고 연계해서 지금 굉장히 시급하잖아요. 돌아가신 분 시신을 아직도 못 찾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일정 부분 이 문제에 대한 증인 채택은 여당이 인정을 해야 오히려 국민들에게 본인들이 억울하다고 하는 부분도 해소할 수 있고, 야당의 역할도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황보선: 김현아 전 의원은 여당의 통 큰 자세를 주문, 조언하셨습니다. 이 문제는 여기까지 짚어 보고요. 강경화 장관의 남편 이야기도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보니까 이미 강경화 장관 남편은 요트 사러 넘어가셨고. 그런데 또 백악관 앞에서 민경욱 전 의원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두 사람 중 누가 더. 이 사안들은 아주 우리 현행법을 어긴 그런 것은 아니고, 이게 도대체 이 상황에서 이런 행동의 의미라든지, 가치라든지, 이런 부분을 뜯어봐야 할 텐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경진: 민경욱 의원님은 사실 저랑 같이 과방위에서 상임위 활동을 2년을 같이 했어요. 이 방송을 나중에 듣게 되면 얼굴이 불그락푸르락 해질지 모르겠는데. 제가 볼 때는 선거결과가 조작됐다고 하는 본인의 주장. 그리고 그것을 주장하기 위해서 백악관 앞에 가서 시위를 한다? 사실은 이게 사고 자체나 판단력 자체가 상당히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성에서 많이 멀어져 있는 분이 아닌가. 첫째 그분이 국회의원 생활을 어떻게 했을까. 그런 의문이 있고. 두 번째는 그렇게 어떻게 보면 보편성에서 멀어져 있는 행동을 한다고 하면 누군가는 당에서 말려 줬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옆에 있는 분들이. 정말로 국가망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강경화 장관 남편은 사실은 누구나 가정이 있고 이런데, 사고뭉치 가족이 있을 수 있거든요. 물론 이 교수님이 들으시면 기분이 많이 언짢으시겠지만. 제가 볼 때는 정부에서 해외 나가지 마라, 자제하십시오, 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이게 법적 금지는 아니지만 국민들의 97%가 따르고 있잖아요. 그런데 장관 남편이시고, 교수고, 배울 만큼 배우고, 책임 있는 지도자의 일원이시기도 하고, 이런 분이 그렇게 한다고 하는 것은 강 장관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속이 쓰리고 이러겠어요. 그리고 국민들의 입장에서 눈살이 찌푸려지고 이런 상황이고요. 참 두 분 다 그러기는 한데, 더 큰 틀에서 보면 민경욱 전 의원 빨리 돌아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김현아: 두 사안이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굳이 이 두 사안의 공통점을 찾아보니까 우리가 도대체 표현의 자유, 개인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할 것이냐. 예를 들어서 강경화 장관 남편 같은 이야기는, 누가 듣고 나서는 두 가지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와 멋있다. 그런데 왜 지금? 이런 표현을 쓰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누구나 다 개인적으로 자기의 의사를 표시하고, 또 이분 같은 경우 자기의 버킷리스트였다고 이야기를 하시니까 그런 것을 추구할 자유가 다 있죠. 저는 민경욱 의원도 개인이, 본인은 그게 맞다고 생각하셔서 주장하는 거니까 그것을 표현할 수 있다고는 생각이 돼요. 그런데 저는 두 분이 공통적으로도 가지고 있는 것은 그냥 일반 개인이 아니라는 것. 한 분은 굉장히 한국에서 중요한 현안을 다루고 있는 외교부 장관의 남편이고, 또 한 분은 전직 국회의원이기도 하시고 지금 저희 당의 당협위원장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본인의 말과 행동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또 이런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자리에 계신 분들은 저는 법 여부를 떠나서 솔선수범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조금 하고 싶어도 참고, 이런 것들이 있어야 하는데, 두 분의 공통점은 바로 개인의 자유를 굉장히 주장하시지만 본인의 사회적 위치로서 해야 하는 솔선수범에 있어서는 두 분 다 미흡하셨던 것이 아닌가. 저는 그 정도 비교하고 싶고요. 두 사안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사회적 감수성, 그런 부분에서 판단이 세심하게 서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김경진: 그런데 민 의원님은 사실은 대한민국의 국격이나 품격을 몹시 낮추는 측면도 있어서 이게 국가가 법으로 어떻게 할 일은 아니지만, 당에서는 어떻게 하셔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 김현아: 의견을 제가 전달하겠습니다.

◇ 황보선: 사실 두 분의 행동은 우리가 법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은 아닌데, 처신의 문제 같아요. 그런 부분 토론 주신 조언들을 잘 받아들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음 질문 넘어가겠습니다. 오늘 국방위에서도 당연히 이 부분이 큰 이슈가 될 텐데. 북한 해역 상에서 피살됐죠. 해수부 전 공무원의 아들이 편지를 썼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에 대해서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 하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 위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경진: 아드님의 아파하는 마음도 당연한 거고, 또 대통령께서도 굉장히 고심이 크실 거예요. 이 사건과 관련해서 사건 자체에 대한 진실규명, 또 책임 여부. 그다음에 그런 과정 속에서 북한과 미래적인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갈 것인가. 여러 가지 고심이 많으실 거고. 그런 대통령의 고심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그렇게 고심하라고 하는 자리가 대통령 자리니까요. 그런데 딱 하나 저는 이 사건의 전체적인 과정 속에서 우려되는 측면은, 이게 최초의 국방부 발표를 보면 시신 피습 이후에 시신을 소해한 것으로 발표가 되어 있고, 초기에 국방부 발표가 그렇게 왜곡됐거나. 저는 그게 제일 진실에 가까운 내용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북에서 사과 통지문을 보내오고 그러면서 시신 훼손에 대한 부분을 부정하면서 우리 정부가 갑자기 군이라든지, 해경 동원해서 시신을 찾는 작업들을 하고 있는데. 그게 너무 남북관계의 미래에 대한 고심이 지나친 나머지 사실은 팩트나 사실관계까지도 우리 정부가 파악한 내용하고 다르게 지금 행동을 만약에 하고 있다면 그런 부분은 조금 우려되는 측면이 아닌가. 북한이 전체적으로 수준이 낮고, 시스템도 굉장히 저열하고, 이게 체계가 대한민국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후진적인 시스템이잖아요. 그런 구조적인 모순 속에서 이 사건이 발생한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를 전향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혹여 사실관계 왜곡이 있는 것은 그것은 또 다른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의 그런 우려는 있습니다.

◆ 김현아: 저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단어로는 굉장히 따뜻한 단어. 나도 아팠다, 위로한다, 이랬지만 그 언어의 온도는 굉장히 싸늘했어요. 왜 이렇게 언어의 온도가 싸늘하게 느껴질까 생각을 해봤더니 지금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 또 처음에 이분이 실종됐을 때 수색할 때도 조명탄 하나 쏘지 않았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북한이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국제사회에 사과한 것도 아니고, 또 이분이 이렇게 사실은 굉장히 처절한 죽음을 당한 거죠. 그런데 그 가족의 입장에서 보면 그러면 누가 잘못한 거냐고 했을 때 국가가 누구의 잘못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지도 않고, 또 아직 규명은 되지 않았지만 월북이라는 단어를 쉽게 쓰면서, 저는 추석 연휴 때 그 남겨진 두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봤어요. 편지를 보면 금방 돌아올 것 같았던 아빠가, 전혀 월북 의지나 그런 것을 눈치 챌 수 없었던 아빠가 어느 날 사라져서 처참하게 죽었는데 아무도 이 죽음에 책임이 없는 거예요. 그리고 이 아이들한테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월북자의 가족이라고 하는 그런 굴레가 씌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제 자녀들의 편지를 보니까 만약에 대통령의 가족이 그랬으면 어떻게 하셨겠느냐 하는 질문은 저는 굉장히 가슴 아픈 질문인 것 같아요. 우리가 이게 진짜 국가가 한 국민에게 폭력을 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저는 모든 발표, 발표가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이 돼요. 지금 막 실시간으로 정보를 알린다고 하는 그런 미명 하에 해놓고서 지금 전부 다 그것을 뒤집고 책임자는 찾을 수 없고, 억울하게 죽은 사람만, 가족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감당해야 한다고 하면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국가가 왜 있어야 하는가. 그래서 정말 대통령의 가슴 속에 피해당한 국민, 그 가족이 있는가, 라는 것이 저는 느껴지지 않아서 어제 대통령의 그 문장의 온도가 굉장히 싸늘하게 느껴졌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 김경진: 대통령께서도 이렇게 국민이 죽었는데 마음이 어찌 안 아프시겠습니까? 아프시겠죠. 그런데 생각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니까 머릿속이 굉장히 복잡하신 그런 상황일 거고. 그 고심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이게 남북관계의 추가적인 악화를 정부 여당이 너무 걱정한 나머지 사실은 월북 가능성에 대한, 물론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을 너무 빨리 이야기를 해버리고 이러면서 조금 국민들이 보기에는 오히려 정부가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는 데 소극적인 것이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드는 측면은 분명히 있어서. 정치하시는 분들이 조심해서 하나하나 언행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김현아: 저는 국가적으로 대통령의 그런 외교적인 문제. 저는 그 무게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의 상황을 보면요. 적어도 한 사람은 나서서 가족들을 위로하고, 미안해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정작 책임자들 중에서는 다 대통령 눈치를 보느라고 그 밑에도 다 대통령하고 똑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거. 그래서 저는 오히려 당국자들은 냉랭하게 외교적인 문제, 또 남북관계 문제로 입장을 내놓되, 대통령의 말은 조금 더 따뜻하고, 위로가 됐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경진: 사실 옛날 같으면 그런 역할을 대통령 영부인께서 가서 가족들을 한 번 끌어안아주시고 이런다든지, 누군가는 김현아 의원께서 말씀하신 그런 역할을 할 사람이 있기는 있어야 합니다.

◇ 황보선: 네, 알겠습니다. 오늘 첫 센토론 했는데, 되돌아보니까 세다기보다 예리하되 부드러운, 따뜻한 토론이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잘 들었습니다. 그러면 다음 시간 기약하고요. 오늘 두 분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경진: 오랜만에 YTN라디오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서 방송을 하니까요. 감개가 새롭고. 국회의원 하기 전에는 사실 스튜디오에 많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하고 나서 보니까 이게 정말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조심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고, 조금 방송하기가 조심스러워진 측면이 있고요. 보니까 스튜디오 창문이 조금 열려 있어 가지고 밖에 시원하게 하늘도 보이고 그래서 일단 기분은 좋습니다.

◆ 김현아: 저는 센, 이라는 단어를 연상하면서 한동안 우리가 '사이다 발언' 이런 것을 되게 많이 이야기를 했었죠. 그런데 이제 우리가 너무 사이다를 많이 마셔서 사이다 뒤 끝에 남는 단맛, 끈끈함에 국민들이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저의 센토론에서는 시원한 생수 같은 발언, 또 날씨가 추워지니까 따뜻한 물 한 잔과 같은. 그러나 예리하고, 우리가 그 영향력은 세질 수 있는 그런 센토론으로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준비 더 많이 해오겠습니다.

◇ 황보선: 분명히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경진: 네, 고맙습니다.

◆ 김현아: 감사합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센토론의 김경진 전 의원, 김현아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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