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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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백악관에 격리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대 후보 조 바이든을 향해 '미친 사람'(wacko)이라고 인신공격을 퍼부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바이든 관련 영상 링크을 올리고 "바이든은 몇 년 전부터 미쳐 있다.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알고 있다"고 썼다.
해당 영상에는 바이든이 선거 유세 현장에서 젊은 댄서들에게 "당신들이 네 살이었을 때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는 IQ도 엄청 낮다. 이런 나쁜 일들이 왜 보고되지 않는지 알겠는가?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바이든과 바이든에 친화적인 언론을 동시에 비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3일 대선을 4주 앞두고 코로나19에 걸리자 사흘 만에 퇴원한 뒤 분노의 트윗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
이날 아침에만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내 선거운동을 염탐하고 쿠데타를 일으키려 한다" "민주당이 우리나라를 거의 파괴할 뻔 했다" "졸린 조 협상하기엔 너무 늦었다" 는 등 벌써 12개의 트윗을 남겼다.
이는 최근 바이든 후보와의 전국 여론조사 격차가 16%포인트까지 벌어지자 마음이 급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은 해석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선거운동에 복귀하고, 오는 15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2차 대선 TV토론에 참여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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