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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판 나토' 본격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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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다자 안보 체제의 구축 필요성을 강조, 다자 협의체 구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본격화할지 주목됩니다.

미국이 일본, 호주, 인도와의 기존 협의체인 '쿼드'를 다른 나라로 확대해 미국과 유럽이 구축한 북대서양조약기구와 같은 '인도태평양판 나토' 구축에 나설지가 관심입니다.

쿼드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던 폼페이오 장관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의 외교 협력을 다른 나라로 확대해 인도·태평양에 다자 안보 틀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4개국 협력을 제도화하면 실질적인 안전보장 틀 구축에 착수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이 지역에서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기 위한 다자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동맹들과의 '반중' 연대 강화를 모색해왔습니다.

이에 기존의 쿼드에 한국 등을 포함한 '쿼드 플러스' 추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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