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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의원들, 아마존 CEO에 "염탐할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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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유럽연합(EU) 정치인들이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에게 서한을 보내 유럽의 정치인과 노조 활동을 염탐할 생각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했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정치인 라일라 차이비 등 유럽의회 의원 36명이 서명한 이 서한은 "의도가 무엇인지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 노조원, 아마존 직원, 정치인들을 감시하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는 아마존이 프랑스어와 스페인어에 능통한 정보분석가 채용 공고를 내면서 노조와 "적대적인" 정치인 등 다양한 위협 요인을 감시하는 역할로 설명한 데서 비롯됐다.

이 공고가 제시한 정보 분석가의 역할은 노조 결성 위협을 포함한 민감한 사안과 아마존 반대 활동 등에 관한 정보 수집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아마존 대변인은 "애초 채용 공고가 정확하지 않아서 수정했다"며 아마존은 제3자를 염탐할 필요가 없고 경영환경 이해를 위해 공개된 정보를 파악할 분석가를 찾고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연합뉴스

[라일라 차이비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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