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이 20일 국내 처음으로 무관객 비대면의 실시간 미술품 경매인 ‘라이브온 경매’를 실시한다. 케이옥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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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무관객 비대면의 실시간 미술품 경매가 열린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K)옥션은 “국내 최초로 무관객 비대면의 ‘라이브온 경매’를 20일 오후 3시 서울 신사동 케이옥션 경매장에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라이브온 경매’는 기존 경매와 같이 경매사가 현장에서 경매를 진행하고 서면과 전화 응찰이 가능하다. 하지만 경매 참여 고객이 현장에서 직접 경매에 참여하는 현장 응찰은 사라지는 경매다. 서면·전화 응찰 이외에는 케이옥션의 ‘온라인 라이브 응찰’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응찰로 이뤄진다.
케이옥션은 “지난달 도입한 ‘온라인 라이브 응찰’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코로나19 시대 상황 속에서 무관객 비대면 경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1993). 케이옥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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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리는 첫 라이브온 경매에는 모두 30점, 약 7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된다. 야요이 쿠사마의 ‘Lines’가 추정가 1억8000만~3억3000만원으로 최고가에 출품됐다. 이어 이우환의 1993년작 ‘바람과 함께’가 1억5000만~2억5000만원, 박서보의 1980년작 ‘묘법 No. 101-80’은 5000만~1억5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이밖에 전광영·이배·이건용·최영욱, 앤디 워홀·탐 웨슬만·다카시 무라카미 등 국내외 작가 작품도 새 주인을 찾는다.
하지훈의 ‘원형 반’(화이트오크·탄화목 등). 케이옥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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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4시부터는 프리미엄 온라인경매가 이어진다. ‘올해의 공예상’ 수상작가인 하지훈의 공예 작품 20점 등 모두 270점, 약 28억원 규모 작품들이 출품됐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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